(실제 매핑의 모습. 외부어음처리기를 PC에 연결하여 진행합니다.)
인공와우 수술 후 기계를 장착하게 되면서 부터 기계에 신호를 넣어주게 되는데 이것을 매핑이라고 합니다. 마치 보청기의 소리를 맞추는 것과 매우 비슷하죠. 처음에는 2주에 한번 그러다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3달에 한번, 일년에 한번 이런식으로 점차 매핑 횟수가 적어지면 최적에 상태로 유지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뇌가 적응을 하기 위해 전류의 양을 작게 하다가 점점 더 키워나가게 됩니다. 사용자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게 느껴지게 되죠. 그리고 매핑을 하기 전에는 항상 임피던스를 체크하게 됩니다. 전극이 들어 있는 곳의 생체 저항이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 임피던스의 값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다른사람이 본인의 맵을 사용할수 없지요. 그리고 이 임피던스의 값이 몸상태가 안좋게되면 변할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전류의 양도 변화하게 되어 소리가 변질되게 됩니다. 임피던스가 안좋게 되면 매핑을 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어느정도 후에는 모두 안정화 됩니다. 각 채널 별로 확인이 가능하기에, 이 값이 지나치게 문제가 있다면, 기기 점검을 할수도 있습니다.
위 그림은 매핑을 하는 tool의 화면입니다. 녹색으로 보이는 선이 T 레벨이며, 붉은색으로 보이는 선이 C레벨입니다. 매핑시에 가장작은 소리에 신호를 주세요 라고 하는 부분이 T레벨을 설정하는 것이고, 가장 큰소리에 신호를 주세요 하는것이 C레벨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T레벨은 들을수 있는 가장 작은소리의 전류이고, C레벨을 들을수 있는 가장 큰소리의 전류입니다. 이 C와 T레벨을 맞춰가는 것이 매핑이라합니다. T와 C레벨의 간격이 넓을 수록 더욱 많은 소리를 들을수 있게됩니다. 또한 처음 매핑시에는 C레벨을 작게 가져가다 점점 키워 나가게 됩니다.
영아의 경우는 의사 표현을 할수 없기 때문에, NRT(neural response telemetry) 라는 방식으로 매핑을 하게 됩니다. 각 채널에 전기 자극을 주게 되면, 나선신경절세포가 활성전위라는 전기 반을 내게 됩니다. 이걸 전극으로 다시 측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측정하게 된 값에서 어느정도를 감안하여 T와 C레벨을 설정하게 됩니다. 때문에 성인들의 매핑처럼 정확하진 못합니다.
이 NRT라는 것은 수술 중과 수술 후에 전극이 문제 없이 동작하는 확인을 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수술하고 나서 봉합이 끈난다음에 확인을 하게 되면 재수술을 해야 하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사진 출처: 브라이언송의 ear & hearing,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