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잡생각16] 말에 대하여

말은 기본적으로 사람 간에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한다.
과거에 TV에서는 바른말고운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말을 올바르게 잡는 캠페인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말 중에 잘못된 말이 있는 것인가??
흔히 얘기하는 은어가 과연 잘못된 말인 것인가??
그리고 과거에 사용했던 우리말이 꼭 올바른 말인 인가??

우리말 중에 현재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 중에 시나브로가 있다.
예시로는 밤 중에 시나브로 눈이 쌓였네....
아무리 시나브로라는 말이 아름답고 순 우리말이라고는 하나,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반면에 요즘 자주쓰는 은어 중에 띵작이라는 말이 있다.
명작이라는 말의 인터넷용어이다.
요즘 띵작이란 표현을 TV에 자주 쓰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의미를 이해한다.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말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그것이 곧 올바른 표현인 것이다.
과거에 왜 인터넷 용어와 같은 은어를 잘못된 말로 매도하며 언어순화라는 명목으로 억제하려 했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결국 세상의 변화를 그저 옛 세대들이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일 뿐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