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x버 블로그 운영을 하던때가 있었다. 여러가지 컨텐츠가 있었다. 물고기, 가재, 식물에 대한 포스트도 올렸었고 회화, 토익에 대한 컨텐츠도 올렸었다.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네x버 블로그를 발전시키고 그것이 나의 수입으로 만드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나 역시도 그랬고 결국 네x버 블로그로 수입을 창출하는 데에는 실패했고 글을써서 용돈 벌이를 하겠다고 생각했던 청년은 다시 야간택배를 하러 가야했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투자했지만 나의 글은 묻힌 것이다
9시간동안 야간택배 물류를 날라서 돈을 버는 노동 수입의 신성성을 깨닫게된 경험이었다.
네x버 블로그가 길거리 캐스팅이라면 스티밋은 공개오디션이다.
나는 글을 쓸때 비유를 하는것을 좋아한다. 머리가 좋지 못한 나는 글 이해를 빠르게 못하는데 비유가 들어가면 빠르게 된다. 그래서 내가 글을 쓸때에도 나의 수준에 맞게 쉽게 이해되는 글을 쓰다보니 비유가 자주 들어간다.
오늘은 이런 비유를 해보고 싶다.
네x버 블로그가 길거리 캐스팅이면 스티밋은 공개오디션이다.
이는 많은 의미를 가질수 있으나 주목받는 정도와 성공확률에 의미를 두고 말하고 싶다.
길거리 캐스팅 네x버 블로그
미모의 여인이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일단 미모의 여인이 그시간에 길거리에 나와있을 확률,소속사 관계자가 그곳에 나와있을 확률, 미모의 여인을 처다볼 확률, 미모의 여인이 그의 제안을 승낙할 확률, 연습생시절을 견뎌낼 확률, 좋은 곡이나 작품을 받게될 확률 등을 합치면 매우 희박한 확률이 나온다.
네x버 블로그를 보자.
길거리에 나오는 모든 사람이 캐스팅을 생각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친구를 만나러, 누군가는 물건을 사러, 누군가는 바람쐬러 나온다.
네x버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이다. 모두가 돈을 벌기위해 글을 쓰는것이 아니다. 파워블로거나 일정금액의 보상을 받는 블로거를 제외하고는 그냥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몇몇 이웃들과 소통하기위해 글을 쓰고, 그 중 핫한 키워드나 굉장히 글을 잘쓰거나 하는 사람은 블x그 수입의 길에 들어간다. 수입을 바라고 쓰던, 그게아니던 엄청나게 쏟아지는 수천, 수만명의 블로거 중 극소수만 블로거로 '조금'의 수입이라도 얻는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수천 수만명의 사람 중 아주 소수만 캐스팅 당하듯이..
공개오디션 스티밋
하지만 스티밋은 공개오디션이다. 대표적 공개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슈퍼스타K는 재능과 끼를 가진,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음악으로 성공하고싶어? 그럼 참여해서 쟁취해! 문은 열려있어!'
이렇게 말하며 예선과정 부터 촬영을 한다. 길거리 캐스팅과 달리 무대도 만들어져있고 예선에서도 눈에만 띄면 방송을 탈 수 있다. 말그대로 '한번 해봐!' 하고 멍석을 깔아준다.
예선탈락한 사람들 중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국민여동생 '수지'
수지는 슈스케 광탈 하는 과정에서 jyp관계자의 눈에 띄어 대뷔했다.
이처럼 멍석을 깔아주고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공개오디션은 노력여부에 따라 길거리보다 훨씬 돈을 벌 확률이 큰 곳이다.
스티밋 역시 마찬가지이다. 네x버 블로그와 달리 돈을 벌로 온 사람이 99%이고 모두에게 멍석은 깔려있다. Kr유입자 수도 네x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노력하기에 따라 뉴비도 그것이 적던 많던 바로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다. 슈스케처럼 누가 몇점을 줬는지도 공개되어 있으며 실력과 컨셉이 있으면 성공하기 쉽다.
심지어 @sochul님의 SIproject나 @asbear님이 진행했던 슈퍼스타S 처럼 직접적으로 실력자들을 뽑는 프로젝트도 있다.
네x버 블로그 3개월차 vs 스티밋 3개월차
둘의 수입을 비교해본다면 아마 0원 vs N만원 은 되지 않을까?
나는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버스킹을 굉장히 좋아한다. 번화가나 길거리에가면 버스킹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하지만 이들 중 길거리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슈스케는 길에서 노래부르던 배관수리공 허각을 스타덤에 올려놨고, 10년 넘게 무명이던 울랄라세션에게 성공의 기회를 주었으며 시골 소녀인 볼빨간 사춘기를 올림픽 개막무대에까지 올려줬다
이들이 길거리에서 노래를 불렀어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돈 한푼 받지 못하는 길거리, 무대를 만들어주고 주목받을 확률도 높은 슈스케. 내가 가수라면 라면 슈스케에서 떨어지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할 것 같다. 조금의 스포트라이트는 받았으니까.
무리한 비유
사실 오늘의 비유는 무리가 좀있다. 오직 실력과 대중의 투표로만 성공이 좌우되는 슈스케와 달리 스티밋에는 보팅파워에 따른 보팅수입이라는 어두운 부분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하고싶은 말은 이것이다.
스티밋에 묻히는 글이 많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에는 더더욱 많다
우리 모두는 돈을 벌기위해 이곳에 왔고, 무대는 만들어져있다. 당신의 실력을, 꿈을 마음 껏 펼처라!
이곳은 스티밋이다!
정말 많은 글이 묻히고 있죠. 컨텐츠의 범람 속에 큐레이션은 중요합니다. 스팀잇처럼 모두의 의한 큐레이션도 좋지만, 전문가의 독립적 큐레이션 역시 필요합니다. 이 부분도 스팀잇에서 보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힘들겠지요.
그부분이 차차보완되거나 새로운 큐레이션 방식이 나오지 않을까도 싶습니당 ㅎㅎ
좋은 일을 계속해라. 적어도 나는 2 센트의 가치를 더할 수있다.
Keep up the good work ... at least I can add my 2 cents worth.
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고민스러운 글이군요. 저도 얼마 안되는 팔로워가 늘어날수록 정독해야 할 의무가 늘어감에 고민이 많습니다. 나름 올리시는 분들이 고민과 노력하여 올리는 데,,,일주일에 2번 정도라도 3일치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다짐 중입니다. 늘어나는 인지도에 따르는 정독과 리딩의 의무를 말씀하시는 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일치를 훑어보려는 생각을 가지신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아 수지랑 볼빨간누사춘기 공개오디션 출신인지 첨 알알어요 님 글 비유 과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팔로 꾹~~💕
ㅋㅋㅋ고맙습니다
스티밋은 공개오디션이다 인상적인 말이네요 ㅎㅎ 맞는거 같아요 글에 대한 정보와 가치에 대해서 보상받는거니까.. 오디션맞네요 !! 갑자기 진지함이 묻어나야겠다고 느껴지는 .. 뒤를 보게되네요
그런의미에서 스포츠봉님은 자신의 확실한 컨텐츠도있으시고 열심히하시는 모습에 감탄합니당!!
감사해요~
인상적인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슈스케가 나오실줄 몰랐어요. 읽다보니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길거리캐스팅보다는 스팀잇이 훨씬나은거 같아요.
스팀잇은 좋은분들이 많아서 좋아요 행복전도사님 오늘도 화이팅!되는 하루되세요^^
우부님도요~~~!!!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전달되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팔로우 할께요~
감사합니다 자주뵈요~~
공감가는 글이구만요~!!!
스팀잇도 사용자가 많아졌으니 뭍히는글이 많겠지요
그래도 다른블로그에비해 보상받을 수 있으니 좋아요
3줄 요약 감사합니다!
결론은 아무튼 힘들다겠죠??ㅎㅎ
그런말씀을 드리고자 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재미있고 공감가는 비유네요!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공감되는글입니다☺팔로우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다른 플랫폼보다는 나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떤 곳에서든 주머니 속의 송곳이 되어야하는 건 변함이 없겠지요. 잘 읽고 갑니다^^
낭중지추!!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이곳에 왔고
앞으로의 우리가 이곳으로 또 오게되겠죠.
모두가 다 될 수는 없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먼저 된 사람들이 도와야는 것도 한편의 의무가 아닐까요 스맛콤님 ^^
오늘 글 참 좋아요~^^
댓글마저 감탄을 자아내네요
지금의 우리와 앞으로의 우리..
맞습니다!
저도 담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구요
블로그도 했봤지만 공통점은 소통이네요.
다른 사람글을 잘 읽어주고 소통 했을 때 반응이 있는거 같아요. 다른건 스팀은 바로 보상이 보인다는거 ㅎㅎ 꾸준히 해야겠어요
앞으로도 늘어나는 가입자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포스트를
생각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도 더 많이 묻어나겠죠..
하지만 레드오션이 점철되어져 있는 곳에
비하면 아직은 수면 아래에 있을 뿐이지
다른 곳은 지하를 파고 내려가는 걸 생각한다면...
님 말대로 무리한 비유겠지만
사다리를 만들어주고 올라올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니
다른 플랫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을 실천시켜 주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신도자님의 댓글은 언제나 감탄이네요....
사다리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고 아직까진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아요! 너무감사해요~
smartcome님에 오늘 비유는 참 맛깔나고 좋네요
오디션과 달리 합격자와 불합격자로 갈리지 않으니 모두들 힘내서 같이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과찬이십니다 ㅎㅎㅎ 합격자와 불합격자로 갈리지않는다는 장점도있군요!! 역시 무연님~~
글쓰시는 솜씨가 경력이 있으셨군요...
ㅎㅎㅎ그냥 과거에 이것저것 해봤었죠~~
비유하니 쏙쏙 들어오네요 ^^ 잘보았습니다.
쉽지는않겠찌만 열심히 하면 빛을 볼꺼라 생각합니다^^
ㅎㅎㅎ꼭 빛을 보실겁니다~~
네이버 블로그10시간씩...!!대박이네요 ㅋㅋㅋ뭐든 열정적인 스맛컴님ㅋㅋ
ㅎㅎㅎ그땐 그랬죠~~~ 직업이 없기도했구요~~!!!
이해하기 쉬운 적절한 비유입니다. 가수 수지, 볼 빨간 사춘기에게 그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은 몰랐네요.
ㅎㅎ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몰랐네요~~
제가 아이돌에 관심 잘 없어요. TV도 잘 안보고... 그러다 어? 방송이미지인줄은 몰라도 쟤 괜찮네 하는
아이돌아이들이 수지와 볼 빨간 사춘기였습니다. ^^저도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이용해서 돈 좀 벌겠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는데...검색유입이나 애드센스 수입 올리는게 쉽지 않았죠...길거리 캐스팅이 특출나게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들을 뽑듯이 네이버 블로그도 파워블로거만 계속 키워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회의감도 느끼고 그랬었죠...저같은 사람들에게 스팀잇은 기회의 장이면서도 평가의 장이기도 하네요.ㅎ
팔로우하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ㅎ
ㅎㅎㅎ기회의 장에 오신걸을 환영하고 팔로우감사합니다!
이 말씀 너무 와닿네요 > <
비유도 딱 제 수준에 맞아서(욕 아닙니다....ㅎㅎㅎㅎㅎㅎㅎ) 이해가 쏙쏙 <3
마니주님 !!! 팬 잘왔습니다 오늘 후기 포스팅할게요~~~!!!!
공개 오디션이란 말에 공감하고 갑니다. 묻히는 글이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화이팅입니다!
초보들에게는 스팀잇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동감입니다. 제가 스팀잇에 들어올 때만 해도 kr 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읽고 댓글달고 나중에 다른 댓글 읽으러 또 들어오고 ㅎㅎ 한 글을 여러번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부터 새로운 큐레이팅을 시작해보았네요.
페이아웃된 글 홍보하고 댓글로 보팅받는 방법입니다
https://steemkr.com/kr/@floridasnail/5kvyrx
와 플로리다님 정말 멋진 프로젝트네요!! 저도 한번 참여해볼게요!!
나름 힘들게 작성한 글이 묻힐 수 있는 스팀잇이지만, 그래도 아직 다른 플랫폼 보다는 상황이 괜찮다는 말씀이군요.
힘이 되는 말입니다 ^^
네 아직까진 블루오션이 나닌가 싶습니다!
저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 포스팅을 하나 했습니다. 접근은 다르지만 결론은 조금 비슷하네요^^
오~ 한번 보러갈께요 감사합니다!!
슈퍼스타에 비유하신건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소가 지어지는군요ㅎㅎ
공개오디션 스팀잇이라! 오늘도 수 많은 스티미언들이 글로써 자신을 내놓는 모습과 겹쳐보이네요ㅋ 그래서 여러분의 점수는??
지니어스님 감사해요~~ 지니어스님 점수는 95점 드리겠습니다 ^^
저에겐 과분한 점수인데요?ㅎㅎ 학창시절에도 받아보지못한 점수를 스마트컴님께 받네요^^
ㅎㅎㅎ100점드리려다가 깎은건데..
공감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다른 플랫폼엔 더더욱 많아요.
기회의 장이라고 느껴져요 :)
맞습니다ㅎㅎ기회는 열려있죠~~~
보팅도 좋지만 리스팀이 더 좋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ㅎㅎㅎ리스팀좋죠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다른 플랫폼을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충분히 할만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 같은 뉴비들의 유입을 더 돕고 싶기도 하구요. ㅎㅎ 어두운 부분은 계속해서 신경쓰고 깨끗이 해야 우리 모두가 헤엄칠 수 있는 풀도 넓어지겠죠
땅콩버터님같은 생각이면 스티밋이 금방 발전하겠네요ㅎㅎ
오 아니에요 무척이나 적절한 비유이신 걸요, 맞아요 네이버나 유투브등은 길거리 캐스팅이라면 확실히 스팀잇은 공개 오디션인 것 같아요. 큐레이션분들의 눈에 자주 들어오고 소통을 하다보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걸 생각하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조금 무리가있는 비유가 아닐까 걱정했는데ㅎㅎ
네이버 블로그가 뭍히지 않게 자체적으로 네이버 메인/블로그 메인에 노출시켜주는 시스템처럼 스팀잇에서도 유사한 체제가 완성되면 절대적으로 훌륭한 SNS가 될 것 같은데, 아직은 초창기라 그럴까요..ㅎㅎ
차츰 해결이 되기를 바라네요 ㅎㅎ 팔로우도 하고 갈께요! 잘 부탁드려요~ ㅎㅎ
스티밋도 뉴비분들을 위한 많은 프로젝트가있고 트렌드에 이슈인 포스팅이 나오는 시스템도있지요ㅎㅎ
잘 비유하셨습니다. 무리한 비유는 아닌듯...
암튼 마지막 말에 공감이 가네요.
네x버라면 절대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여기서는 열심히
하는만큼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시고기님도 기회 꼭 잡으시길!!
스티밋 묻히는 글이 많다..하지만 다른 곳은 더 많다.
이게 정말, 정말 공감하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지금 신흥시장이에요! 물들어오는 중인!!!화이팅!
신흥시장에서 성공해봅시당ㅎㅎ
감사합니당
공감합니다. ㅋ
여기도 힘들지만 다른 곳보다는 낫지요.
그래도 이 정도의 보상이라도 얻을 수 있어 다행인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캐스팅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