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사무라이

in #bus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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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물론자이며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요즘은 성품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성품이 좋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봐왔고, 가끔은 꼬인 실타래가 이런 성품에서 기인함을 자주 목도하기도 한다.
성품하니 생각나는게 현 대통령이다.(나는 사실 심상정 의원을 좋아했는데 고민끝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주었지만, 지금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내가 심상정 의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도 훌륭하지만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족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성공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나는 성품이 좋은 편도 아니고 나쁜 편도 아닌데 굳이 따지자면 안 좋은 쪽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응 약간 더러운 편이다. 내 주변에 성품이 좋은 분들이 몇분 보이는데 잠시 따라하거나 흉내내는 것은 가능한데 오래 유지하는건 쉽지 않다. 이럴땐 내가 쌓아온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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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황혼의 사무라이랑 성품이 무슨 관계란 겁니꽈...
영화 안 봐서 모르는 1인....ㅋㅋㅋ

앜ㅋㅋㅋㅋ원더리나님 망해가는 포스팅에 심폐소생술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
혹시 저 영화를 보시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글에 언급한 '성품', '가족에게 받는 사랑과 존경' 이런 생각들을 했거든요 :)
영화에 대한 얘기를 안하면서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ㅎㅎㅎㅎㅎ

아니 그건 또 무슨 츤데레란 말입니까 영화 얘긴 안 하면서 영화 얘길 하고 싶다니.....ㅋㅋ
그치만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네요. 영화 보게 되면 리버님 말씀을 떠올리며 보겠습니다 ㅎㅎㅎ

ㅋ담엔 더 성실한 리뷰를 하겠습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