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득 키득, 행운따블여사님은 엔돌핀적 요소가 많습니다. 저는 불독처럼 주둥이가 넙대대한 강아지를 무쟈게좋아합니다. 블독, 퍼그, 시츄 기타등등.. 예내들은 만지는 재미도 있고 단순무식 먹는거 밖에 몰라요. 주인도 상관안하지요. 먹는거에 과도 충성 ㅋㅋㅋ
철학적 주제: 돈이 얼마가 있음 난 퇴사한다!!
(집 빼고, 혹은 집 없이 살 경우 포함, 지금 자기 나이, 상황 고려해서,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지, 백수를 꿈꾸는 지에 따라 다를것 같네요. 울 남편은 화려한 백수를 꿈꿉니다.)
제가 07년 6월에 사표 던지고 나왔으니까 딱 11년 되었네요. 그런데 결정이 어렵지. 결정하면 후련하고 후회가 없습니다. 단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백수가 되어야하는 확고한 철학이 없으면 하면 안됩니다. 여기서 절대 하면 안되는 조항을 먼저 두어야 합니다.
절대 백수가 될수 없는 조항
- 처자식이 입벌린다
- 부모님께서 병났다
위 두가지 경우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살수가 없습니다. 무책임한 완전 개또라이아닌이상
정신적 자격:
- 일단 허세를 마음속으로다가 개무시하여야함(돈/명예/이성 포기)
- 배고프면 먹는다의 정신(하루 1식도 가능함)
- 건강에 대한 상식을 갖고 있어야함 : 아프면 타인에게 민폐
- 거지가 되어도 살수있다는 자신감( 근데 진짜 살수 있음)
위 정신적 자격으로 똘똘 무장한다면, 나가 아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액수에 상관없이 낭만 풍류를 즐기면서 백수놀음 가능합니다. 제가 계산 해보니까, 엄빠집에 얹혀 살면 숙박문제 해결, 만약 고아라면 종교단체나 비영리단체에 의탁하고 노력 봉사하면 해결, 사실 엄빠집에서 살면 생활비 전혀 안듬, 엄빠가 늙어갈수록 의지하게됨, 그래서 충분히 여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빠가 자연스럽게 이해/체념하기 위한 시간이 나이롱하지요. 엄빠의 성격에 따라서.
하루 김밥 2000원 기준, 커피 한잔값 따라서 일일 만원이면 가능, 따라서 최대 50만원이면 충분(이정도면 황제수준)
백수 선배님의 말씀 잘 새겨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