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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18.02.03 김보통 작가의 책 중 "수능 이후의 세계" 챕터를 읽고 나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 불행한 인간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불행하지만, 그들은 모두 닮아있다.

in #busy7 years ago

문득,
나는 우울하고 외로운 청소년기를 지나왔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엄마가 되었던 것에 조금 뜨끔해진다.
나는 절대 불행하지 않다 위안삼으며
내 아이들에게 절대 행복을 강요하는 위험한 짓을 범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불행한대로, 우울한대로.
중요한건 나 자신을 놓지 않고 매 순간순간을 느끼고
느낌에 충실히 임할 필요가 있음을.

주제와 벗어나 혼자 큰 다짐을 하고 갑니다.

정독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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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oonpeople님 :) 그런 과정을 거치고 아이들에겐 행복을 말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멋지시고, 이런 글을 읽고 다시 자신을 돌아보신 것도 멋지신 것 같아요 ^^ 말씀하신 것처럼 삶에 행복도 불행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차리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매일 좋은 날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