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향하는,
또는 그곳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의 주요 항로가 위치한 곳이다
정확히 그 숫자는 기억이 안나지만 연간 수십만대의 비행기가
이곳의 하늘을 지난다고 한다
사진에는 한 대의 비행기만 찍혔지만 동시에 근처에서 대략 6대 가량의
비행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 스키폴 공항 측에서는 이곳을 지나는 비행기를 연간 수만대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주민들은 썩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비행기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양의 매연과 공항에서 그닥 멀지 않은 위치 탓에
저공 비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시끄럽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와중에도 수 대의 비행기가 지나갔다
이미 수십 만대로 충분한 것 같은데..
비행시간 단축 등의 이점도 있겠지만 그 수가 줄거나 무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활주로가 멀지 않은 곳에 어릴적 살았는데 무척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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