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in #bus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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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의사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공룡 동물병원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2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문을 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가 그곳입니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10층에 연면적 5304㎡ 규모로 건물 한 채를 다 씁니다.

이 큰 공간을 어떻게 채웠을까요?

중앙수술실 1개, 일반수술실 4개, 치과수술실 2개 등 총 7개의 수술실이 있고요. CT와 MRI의 장비는 기본, 멸균화 수술 시설도 갖췄다고 합니다.

입원실은 일반과 중환자실, 고양이 입원실 등을 마련해 100마리의 동물이 동시에 입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과, 내과, 정형외과, 한방재활의료센터 등에 걸쳐 미국 재활치료 전문자격을 취득한 수의사 등 14명의 수의사와 16명의 수의 테크니션(간호사라는 말은 쓰면 안됩니다. 동물간호복지사가 공식용어입니다)이 근무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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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치료와 수중 러닝머신, 한방치료, 레이저치료 시설로 개별 동물 맞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네요. 동물 건강검진센터도 운영합니다.

이렇게 대학병원 급의 진료 시설을 갖췄지만 그것만으로는 공간이 남습니다. 그 잔여공간에는 동물미용실, 애견호텔, 푸드숍 등 각종 편의시설로 채웠다고 합니다.

글을 시작할 때 다 해볼 수 있다는 다 한다는 것의 의미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동물병원은 진료만 보는 곳은 아닙니다. 미용과 호텔을 같이 하고, 각종 물품 판매도 빠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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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음센터는 이런 기본적인 동물병원의 모델을 최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동물병원하면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상가 한 칸 짜리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큰 곳들도 꽤 됩니다. 경기도 분당 해마루, 서울 강남 헬릭스, 서울 신촌 웨스턴 등이 대형 병원으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큰마음센터는 이번주말부터 오픈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병원투어부터 진료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병원에 놀러오셔서 선물도 받아가시고 병원도 둘러보시고 가세요~!🐶😻💕 " 센터의 초청 메시지입니다.

페이스북은 요기랍니다. 사진도 요기에서 퍼왔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24163938164

해운대구에 사시는 반려동물인들이라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녀오셔도 될 것같습니다.

더 많은 반려동물 이야기가 있어요..http://www.notep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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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og’s shoulder blades are unattached to the rest of the skeleton to allow greater flexibility for ru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