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일어나 대충 둘러보니 생각보다 숙소는 깔끔한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물이 줄줄 떨어지는 수많은 장비를 널어놓을만한 널직한 테라스가 있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1박에 2만원정도하는 금액에 수영장까지 있는 숙소라니 만족하지 않을수 없겠지요..
숙소 한켠에 따오의 지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사진만찍고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생각보다 가볼만한곳이 많은 그런곳입니다. 대신 언덕지대가 높아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므로... 발이되어주는 스쿠터는 필수입니다.
리셉션에서 가까운 스쿠터 대여소를 물어보았습니다. 숙소에서 스쿠터 대여를 같이하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하지는 않는답니다. 대신 걸어서 5분정도 거리의 대여소를 안내해 줍니다. 아침이라 크게 덥지는 않으므로 살포시 걸어가서 빌려옵니다. 1박에 200바트... 나쁘지않습니다.
일단 스쿠터를 빌립니다.. 너! 내 발이되어라...
어린시절 배낭여행은 천원을 아끼기위해 걸어다님의 연속이었는데.. 어느덧 스쿠터가 없이는 못돌아다니는 지경에 이르럿습니다.. 아... 옛날이여... ( 사실 여긴 젊어도 걸어다녔다가는 죽을지도...... )
발이 생겼으니 제일먼저 간곳은 밥집입니다.
사실 와이프가 이곳에 오기전부터 한 블로그를 보고 가고싶어하던 곳이었습니다. 오리 덮밥이 일품입니다. 따오 식당중에 손꼽히는 맛집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저는 팟타이를 먹었습니다 ㅋㅋ
그러고는 식당에서 가까운 다이빙샵에 들렀습니다. 이곳역시 와이프가 블로그에서 보고 가고싶어하던곳인데.. 꼬따오에는 다이빙샵에 한인 스태프가 있는곳이 세군데나 있습니다. 이런고로 영어가 두려운분들도 따오에서 다이빙 강습을 받는게 무척이나 쉽습니다. 게다가 강습료가 전세계에서 제일 저렴합니다. 엄청난곳이죠.
웬 고양이가 늘어져서 반겨줍니다....
귀찮아 하는거같아서 내버려 둡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찾던 신강사님은 다이빙을 나가셔서 안계셨기에, 돌아오시면 카톡으로 연락하는걸로 스텝과 이야기를 맞추고 날씨가 더우니 일단은 스노클링을 해보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프리덤 비치로 향했습니다. 따오의 가장 남쪽에 있는곳으로.. 스노클링하기 좋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오토바이가 못올라갈것같은 언덕을 한참 올라가고나서야 비치 입구가 보입니다. 비치 입구에서 비치까지는 꽤 높은 계단을 걸어내려가야합니다.
프리덤비치는 과연 소문처럼 굉장했습니다. 산호도 많고, 많은 물고기와, 해삼, 성게들도 보였습니다.
성게가 해변근처에 많았기때문에 반드시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합니다. 성게를 잘못밟으면..... 아아 끔찍합니다.
오후엔 한 까페에 들러서 밀린 일을 시작했습니다. 꼬따오에는 에어컨이 나오는 카페가 드믄데, 이곳은 외진곳에 있는탓인지 사람도 적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와주어서 일하기에 좋았습니다. 사실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곳에서는 컴퓨터를 두들기기가 쉽지않아서 숙소에서 일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다행히와이프가 훌륭한 검색실력으로 이곳을 찾아내어주어 따오에서 지내는동안 자주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역시 정신이 번쩍드는 강렬한 커피를 만들어주더군요... 붕붕드링크 라고 하던가요 ㅋㅋ 엄청납니다~
제가 꿈꾸는 생활 디지털 노마드.. ㅎㅎ 언제쯤 가능할까요^^ 해외에서의 다이빙 강습은 계획 하고 있습니다. 길게 한번 다녀오려구요!
다이빙 배우신다면 꼬따오 괜찮습니다~ 대신 꼬따오까지 가는길이 좀 험난합니다 ㅋㅋ
방콕으로가서 가는걸 추천해드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ㅎ 험난하더라도 가서 좋으면야! 갈 수 있어요!
2만원 짜리 숙소에 수영장이라니.. 천국이 이곳이군요
ㅋㅋ 2만원짜리 숙소에도 수영장같은 시설이 있는곳이 꽤 있더라구요~ ㅋㅋ 기가막히죠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