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행복?한 가정(사실 이러한 표현은 아주 주관적이죠)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아주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저는 윤회라는 이론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에 대한 관점은 어찌 보면 수많은 생애 동안에 얽히설히 쌓아왔던 습과 인연이 총량이 되어 현재의 나와 나를 둘러싼 가족, 환경이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좋다/나쁘다라고 재단질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모두의 삶이 소중하고 번뇌가 없는 삶이 되도록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생뚱맞은 댓글인 거 같은데요. 세상에는 정말 생각할수도 없을 정도의 비이성적 가정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그러다보니 태어나서 자신이 만들어지는 가치관의 형성에 많은 트라우마로 작용들을 하곤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트라우마로 작용되는 인격을 선악으로 구분짓고 격리시켜 버리는 것이 문제해결의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참 힘든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세상에는 100% 옳은 것은 없고 부분적으로 옳은 것 뿐인 것 같습니다. 단지 모든 사람들이 느끼며 살아가는 번뇌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 뿐인거 같습니다.
훌륭하고 행복하고 안정된 가족만이 보여지고 그런게 가족이야... 라고 알게 모르게 인식되었기 때문이겠죠.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지는 누가누가 잘먹고 잘사나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럴수 밖에요... 그래서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보는거겠지요. 너만 힘든게 아니라 더... 많다 힘든사람.. 이렇게요. 하나님은 행복 총량의 법칙을 정해놓고 사람사이에 섞어놨나보죠뭐. 두루두루 다 행복하지 않게, 딱 그만큼만... 그렇게 누구 하나 어마무시하게 행복하면 그만큼 불행한 사람도 수두룩 하고... 그래서 자가치유의 방법으로 치유하며 살아야 하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