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_글자전쟁/김진명_어떻게 읽으셨나요?

'전쟁' 이라는 단어와 흙색바탕의 책 표지는
이 책이 다루는 소재가 가볍지 않을 것이라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대비되는 청색의 띠에는 [유일하게 남은 한 글자, 답을 지켜라!]고 진하게 써있다.
그 문구가 아직도 왜 있는지 알 수 없을때 쯤
결정적 한방을 찾는 책장 넘김이 빨라졌다.

난 김진명 소설을 처음 접했다.
한시도 손에서 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했고
두 가지, 아니 세가지의 이야깃거리가 한 책에 잘 어울어져 있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남북한. 미국 사이에서 그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무기중개상
무기중개상의 개인적인 욕망
그리고 중국과의 글자전쟁

무기는 기본적으로 심리치료라는 것과
젊은 나이에 500억 자산가라는 꿈을 꾸는 주인공의 심리묘사
돈을 벌때와는 다른 것이 만족감을 채운다는 작가의 의견을 한껏 품은 대사까지

사실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알리고자 하는것은 말 그래도 글자전쟁이었을 것이다.
그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하고 다시 생각하고 다른 시각에서 보는것도 필요하지만
역시 책은 독자의 상황에 따라서 비중을 두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다.
현재 나에겐 '또 다른 만족감'이 눈길과 마음을 끈다.
이 때문인지 그 페이지가 너무도 크게 내 눈에 읽힌게 사실이다.

상황이 변할때 쯤 또 다시 읽어보고
진짜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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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 가입 후 첫 포스팅이고
개인적으로 독서에 흥미를 붙여보고자
스스로에게 흥미를 줄만한 프로젝트로
글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생각을 공유해 주시고 나누는 재미로
또 하나의 흥미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이책 읽어보신 분들,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