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밀레니엄은 내 인생 최고의 소설이다. millennium

in #book7 years ago

내 인생 최고의 소설 밀레니엄을 추천하고 싶다.

추리소설이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책이다.

밀레니엄은 스웨덴의 스티그 라르손이 집필한 소설이다.
원래 10부작 소설로 계획되었으나 작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3부작까지만 공개되었다.

밀레니엄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3부 (벌집을 발로찬 소녀)

이 3부작은 내 인생에서 소설책중에 뭐가 제일 재밌니? 라고 묻는다면 바로 1순위로 나오는 것이 밀레니엄이다.

스토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밀레니엄'지의 발행인이자 기자로서 부패 재벌 한스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의 비리를 폭로했으나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 소송에서 패소해 징역형을 언도받아 경제적으로 파산한데다가 패소로 인해서 탐사보도기자로써도 몰락 직전에 선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우연히 방예르 그룹 회장인 헨리크 방예르에게서 40여년 전에 실종된 헨리크의 조카 손녀 하리에트 방예르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풀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2] 처음에는 호기심보다는 단지 헨리크가 약속한 두둑한 보수와 베네르스트룀의 약점을 얻기 위해 시작한 조사였지만 뜻밖의 흥미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미카엘은 점점 사건에 빠져들게 되고 이후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도움을 얻게 되어, 그녀와 함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나무위키 출처

가볍게 바꿔 써보자면

제목의 밀레니엄은 주인공이 다니는 신문회사이다. 주인공인 미카엘은 회사의 비리를 캐고 폭로하는 용감한 기자였다. 하지만 최근 폭로한 부패 재벌 측에서 역으로 고소하는 바람에 인생이 망하기 직전까지 몰린다. 그때 방예르 그룹 회장이 주인공에게 40년 전의 손녀 실종사건을 밝혀주면 현재 상황을 구해줄 돈과 증거를 준다하여서 의뢰를 받게된다. 사건을 파고 파다보니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경악적인 사실도 나오면서 그 안에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천재 해커 여자주인공을 만나 함께 사건을 파해치는 것이 1부 내용이다.

2부~3부 내용은 1부에 만난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과거와 현재를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발매 후 스웨덴은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 크게 히트친 전세계적 베스트셀러이며, 총 2천만 부가 이상 팔린 책이지만 한국에서는 크게 유명하지 않은 책이다. 생각해보면 글 내용이 가볍지는 않으며, 주인공의 성생활 (밀레니엄여사장과의 불륜) 리스베트의 불운한 과거와 현재 (보호자의 반성폭행)등의 내용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선 정서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라르손의 필력은 보는 이를 한없이 빠지게 만든다.
1부마다 상/하로 나뉘어 있는데 상을 읽는다면 반드시 하까지 다이렉트로 읽게 되어 밤을 꼬박 새우게 만드는 무서운 소설이다.

원래 10부작인데 그럼 3부작이면 연중되버려서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게 아닌가요? 할 수도 있지만
내용 자체는 계속 나오는 떡밥을 다 풀고 끝이 난다. 물론 소소한 떡밥 예를들어 주인공과 밀레니엄 여사장의 과거 아마 후에 나올 법한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3부를 다보면 아 다봤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큰 문제는 없는 편.

이런 밀레니엄은 작가의 갑작스런 죽음이 참 안타까운 책이다.

밀레니엄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은 판권 다툼이 컸기 때문이다.


라르손은 살아 생전 좌익 사상으로 극우단체에게 살해 협박을 받아서, 가족 역시 피해를 입을까 염려되어 애인 에바 가브리엘손과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30년이나 동거하며 살았다. 그런데 2004년 심근경색으로 그가 갑자기 급사하면서 가브리엘손에게는 같이 살던 아파트만 주어지고, 소설 판권을 그와 원수지간이라 절연했던 아버지와 아우가 죄다 가져가 거액을 벌었다.
하지만 밀레니엄 4부는 가브리엘손과 라르손의 공동 집필로 가브리엘손은 라르손의 미완성 유작 4부 판권을 가지고 있는데, 라르손의 아버지와 동생은 4부의 판권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였다. 가족 측이 가브리엘손에게 제시한 협상안이 가관인데 나이 80이 되어 가는 라르손의 아버지와 가브리엘손이 재혼하고 4부 판권을 내놓으면 재산 일부를 주겠다는 것. 당연히 가브리엘손은 거부했으며, 라르손의 아버지와 아우는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나무위키 출처


이러한 이유로 불멸의 책 밀레니엄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밀레니엄 3부작은 내 인생 최고의 소설인것은 변하지 않는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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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감사합니다. 지금 전자 도서관에서 대출 받았습니다~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입니다! 잼나게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