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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버지니아사태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in #blog7 years ago

인종주의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내재적 인종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외재적 인종주의입니다. 외재적 인종주의의 경우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인종에 대해 오해를 풀고 이해를 하게 되면 더이상 혐오하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데, 내재적 인종주의의 경우 사실 이유랄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아 더 심각하지요. 이렇게 생각을 확장해나가다보면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데에는 애초에 이유 따위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지도요. 물론 나쁘고 슬픈 일이라는 것은 압니다. 인간은 너무 나약하고 어리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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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teur님의 코멘트 통해 배우게 됩니다. 저는 편애, 차별의 컨셉이 다 만들어 졌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특정한 문화나 사상에 관해 편견을 떨쳐내기 어려운 경험을 합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슬픈 일입니다. 그것을 인간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으로 받아들이며 계속 관점을, 사고를 넓히는 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것은 어찌보면 모두가 누릴 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애정신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도 정말 대단하구요. 저도 모르게 코멘트 쓰며 생각이 깊어지고 또 이것이 길어지네요 ㅎㅎ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