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한해도 건강하고, 기대는 져버리지 말고, 이왕 잡은터 번짓수는 물론 잘 기억 해두시고, value up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스팀잇에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 세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한 분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겠지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물론 한분은 자주 뵙지만요.
그리고 미치도록 좋아했던 분이 있는데 그분은 일전 동짓날 만났습니다. 역시 멋쟁이이고 꿈이 있는 우리의 청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첫사랑처럼 끌리는 사람이 있어 혼자서 가슴앓이 해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 나는 그가 잠시 집을 비운뒤 조바심에 빈집을 연실 찾아서 기웃거리며 혹시나 만날수있을까? 언제쯤 돌아올까? 아주 영영 안 오는것은 아니지 하는 두려움을 안고서 하염없이 기다렸던 사람, 그사람을 그사람은 꼭 만나고 싶다는 만나야 한다는 그러나 거절당할까 두려워 말못하는 심정 혹시 그런거 아시나요?
그러나 못 만나도 좋습니다.
안 만나도 좋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달 별 그리고 태양까지
아니 그 대 숨결 드나들었던 공기 언젠간 내 숨결에도 오리니...
댓글을 쓰는데
내 안에서 너 지금 뭐하고 있나요.
정초부터 연애편지나 쓰다니 하면서 딱하다는듯 핀잔을 주네요.
곱게 늙으라 했는데
뭔 수작이냐면서...
천운님.. 작년 시한편으로 인연이 되었을 때부터, 비번과 시간의 문제가 해결되어 다시 돌아왔을때도, 또한 최근까지도, 늘 무미건조한 키보드를 통해 이토록 큰 따스함을 나눌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늘 한가득 반가운 마음입니다.
처음에 전혀 금융관련의 글이 아닌, 그저 감성적, 평범했던 생각 글에서 미흡한 무언가를 보시고 허헛 반가우이.. 좋구만 기운내시게~라는 느낌의 답글들로 교감해주셨기에, 한번씩이라도 꼭 이곳세계에 왔던 기억이 그윽합니다.
나름의 사정이 있어 현재는 아직 인터넷을 통한 만남외에는 인간적인 접속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분명 즐겁고 반가운 담소의 순간이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설령, 모두들 시간이 지나 육체적인 나이는 들지언정, 소년 천운님의 푸근한 감성과 다독이는 느낌은 오래도록 지속되리라 믿습니다. 한해 건강하시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