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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다녀왔어요 :)
안녕하세요, @ramengirl 입니다. 매년 가을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고 해요. 항상 인기가 높아서 티켓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운이 좋게 보고싶었던 영화 티켓을 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시즌이면 이렇게 해운대 앞바다에 부스가 설치되고 해운대 전체가 파티분위기가 된답니다 :)
영화의 전당은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해 있어요. 센텀시티에는 자주 쇼핑하러 가는데 그때마다 불이 꺼진 영화의 전당만 보다가 이렇게 휘항찬란하게 불빛이 켜져있는 것을 보니 너무 설레였어요+_+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자분들... 힘드실텐데도 활짝 웃는얼굴로 너무 활기넘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관람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 한분 한분에게 반갑게 영어로 인사해주시니 모든 관람객들이 웃는 얼굴로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D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중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야외 특별 상영장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인 오픈시네마를 관람하게 되었어요.
야외 극장이라 춥진 않을까 의자가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고 의자도 생각보다 편했던것 같아요 :) 영화 중간중간 지나가는 차소리들이 희미하게 들리긴했만 그렇게 많은 관객들이 동시에 숨죽여 영화에 집중할때면 적막할정도로 조용해져서 영화에 100% 몰입할 수 있었어요 :)
오늘 제가 볼 작품은 '쿠르스크'란 영화로 2000년 바렌해에서 발생한, 잠수함 K-141 쿠르스크호의 침몰을 영화화한 작품이에요.
그 많던 좌석들이 영화가 시작될쯤 되니 꽉 채워졌습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가슴아팠던거 같아요. 우리나라의 세월호 사건이 생각이 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영화 후반부로 다가갈수록 관객석 이곳 저곳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영화가 끝나자 모든 관객들이 박수를 쳤는데 영화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것 같아 너무 감동이였고, 이게 단순히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것과 국제영화제에 참가를 한다는것의 차이점이구나 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엔딩 크레딧이 끝날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또한번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 저는 영화의 여운이 너무 깊게 남아서 그 자리에서 한참을 있다가 나온거 같아요. 국내 개봉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나중에 개봉하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배우들의 연기도 작품성도 모두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이렇게 멋진 국제 행사가 열린다는건 감사한일인거 같아요 :-) 부산 국제영화제는 13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부산국제영화제에 꼭 참여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이곳이 티비에서만 보던 부산 국제 영화제군요!!! 야외 상영장인데 다행히 춥지 않았나보네요... 지금 설은 너무 추워요ㅋㅋ
확실히 극장에서 보는것과 달리 분위기가 많이 다르겠네요... 영화관에서 영화끝나고 박수친다는건 거의 상상도 못할일인데 말입니다...ㅎㅎ
저도 언젠가 한번 꼭 경험해 보고싶네요^^
같이 가실래요? ㅋㅋ
ㅈㅅ
ㅋㅋㅋㅋㅋㅋ>_<
@jinuking님~ 다행히 별로 춥지 않았어요~^^ 서울은 벌써 추워졌군요ㅠㅠ 이쪽도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너무 좋았어요~! @jinuking님도 내년엔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캬~! 눈물나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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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gel님ㅠㅠㅠㅠ 내년에는 꼭 와보세요~ㅜㅜ
영화제 정말 좋죠! 저도 이번에 부산영화제 다녀왔습니다. ^^ 마지막 박수칠 때는 어떤 영화든 존경을 표하는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아서 좋습니다.
@zeroseok님도 다녀오셨군요~!!! 이번에 보고싶은 영화는 많았는데 티켓을 못구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부산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길 바랍니다 :)
부산 여행 한 번 가봐야되는데!! ㅎㅎ
더 추워지기전에 오세요~!!^^
영화 좋아하는데 잘 보았습니다^^ 테이스팀에서도 봤는데 팔로우 할께요~
@culam92님 반갑습니다~^^
라면걸님 덕분에 간접 경험이라도 하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꺄 @floridasnail님 오랫만에 인사드리는거 같아요^^ 제가 더 더 감사합니다~!!
BIFF 참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영화제 찾았던 경험도 생각나고, 덕분에 간접체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