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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미국 코믹스 느낌나네요. 저는 스크롤 형식인 웹툰을 처음 봤을때 거부감이 심했어요. 나의 만화는 그렇지 않아...!!! 이런 느낌 ㅠㅠ 그래서 웹툰을 전혀 안봤어요.만화를 보는게 아니라 마치 스크린샷을 계속 스크롤링 하면서 보는거 같아서 싫더군요. 그런데 뭐.. 또 지금와서 보면 웹툰만이 할수 있는 독특한 연출 기법도 있고, webcomic이 완전히 출판 만화를 대체해버린게 아니라 둘은 각자의 노선을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는 한국은 상황이 좀 다르겠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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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그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웹툰만의 연출도 있습니다. 세로로 시선이 하강하면서 자연스레 연출되는 속도감, 여백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아 대사 및 효과음이 컷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부분, 디지털화로 컷이 움직이거나 배경음, 효과음이 나오거나 등등....
그러나 출판만화 특유의 컷분배, 리듬감, 빠른 흐름, 가로 컷들이 주는 임팩트, 페이지 기교 등등.....이 웹툰에서는 발현되기 힘들죠. 저도 사실 후자쪽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음....그래서 저도 사실 웹툰보다 출판만화 형식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한국은 이제 거의 만화 = 웹툰으로 굳어져서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