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동안 이렇게 연달아 글을써서 여러분의 피드를 어지럽힐까 두렵지만, 어제 연재한 것의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또다시 중학교 시절 수작업 만화를 들고 온 케이지콘입니다.
이쯤되면 예상되지만, 이 스토리 이후로 정말로 참혹할 정도로 중2스러워지기 때문에-.-;; 다음 페이지부터는 도저히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어디에도 밝힐 수 없어서 스스로 봉인했죠.
사실 이 시절의 자작만화는 저에게 뼈아픈 교훈과 자극이 되어주었습니다.
왜냐면 이 단편 '데스티니'는 아니지만, 제가 다른 단편을 그려서(지금은 원본을 소실한) 그 당시 초등학생들의 바이블 만화잡지 '팡팡'의 어린이 공모전에 기고를 한 적이 있거든요^^ 혹시 팡팡 기억하시는 분들 계세요? ㅋㅋㅋㅋ지금은 절판되었습니다.
당시 그 기고를 했던 나이가 고1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그때 당연히 입선도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사실 그 당시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심사평을 듣기도 했어요. '고등학생이 이 정도 실력으론 만화가는 무리입니다.'라는 평을 들었던 거죠!쿠-궁.
어른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린 나이의 학생에게 너무 가혹한 말이 아니었나 싶으나-.-;;;ㅋㅋㅋ 당시 저는 정말로 큰 좌절, 충격과 동시에 이대로는 안된다는 무서운 집념에 사로잡혀서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하루 잠을 4시간만 자면서 새벽 3~4시까지 그림 연습을 하다가 7시에 일어나 학교를 등교하곤 했습니다.
그때의 혹독한 시련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것 같아 지금은 심사위원에게 많이 감사해요.
그리고 만일 그 나이 또래의 누군가가 지금 제게 그림 실력을 평가해달라고 하면 저는 절대
그 심사위원같이 차갑게 말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훈^_^훈
와...새벽 3~4시까지 연습하셨다니....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셨군요 ㅠㅠ
그런데 그때는 어릴때랑 포풍성장기라 가능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절대 못해요 ㅋㅋㅋ 손절손절
'팡팡' 추억의 이름! 꼬망, 접지전사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중학교 3학년이 저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만화계에서는 많은 괴물들이 있나보네요 :0
뭐 저도 후에 수상작을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확실히 저보다는 잘 그린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일단 그림을 떠나서 단편 스토리를 짠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전 너무 의욕이 넘쳤던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꼬망, 접지전사라니 악앜ㅋㅋㅋㅋㅋㅋㅋㅋ추억이 새록새록....
역시 금손+노오력의 산물이셨어 ㅎㅎㅎ
감사합니다 르바님~!! 네 나름 노오력을 많이 한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역시 대단하심...
고교생 시절 3-4시까지 연습을...존경스럽습니다ㄷㄷ
그때는 순전히 어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ㅋㅋ
이야~ 열정이 대단하셨네요. 중학교 3학년때 솜씨만 봐도 실력은 충분한 것 같아요. 엄지척 올리고 가요.
팔로우 했어요~ 따뜻한 하루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하고 찾아뵙도록 할게요~!
히익 4시간 취침이라니!!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군요ㅋㅋㅋ
그나저나 심사위원 분 너무하셨어요ㅠㅠㅠ
그 나이때는 스스로도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기가 어렵잖아요.
나빴어!!!
음..뭐랄까 제가 만일 심사위원의 입장이라고 상상해보면, 입선도 못한 작품의 주인공이 자꾸만 전화로 캐묻고 캐물어서 조금 짜증이 난게 아닐까....싶기도 하지만 네 아무래도 말을 심하게 하긴 했죠ㅋㅋ 전 괜찮습니다!
헐..! 그 심사위원분.. 이 글보시면 부끄럽겠네요 ㅎㅎ
뭐, 그 사람의 순간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ㅋㅋ
자극을 통해서 지금의 님이 되었다고 하니
그저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찾아와 댓글 달아주시는 점도 정말 고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하루 잠을 4시간만 자면서 새벽 3~4시까지 그림 연습을 하다가 7시에 일어나 학교를 등교하곤 했습니다." 이부분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노력은 정말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항상응원할께요!!!!!!!!
맞아요! 노력은 절대 사람을 배신하지 않아요! 다만 그 사람을 갈아마시고...착취하고....소모하고..아 아닙니다 제가 지금 무슨 소릴 어이쿠야.
지금 상,하 다 봤는데 중학생 시절 그림 실력 넘 대단하시구요,
스토리도 디테일하고 멋져요~
역시 엄청 노력하셔서 지금 이 자리에 계시는 거군요...
대단하세요 정말~!!
스토리는 물론 너무 의욕이 넘친 면이 없잖아 있지요 ㅋㅋㅋㅋ 후한 칭찬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정진할게요!
헉 정말 엄청난 노력이십니다! 대박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덧글도 고마워요~
와우 노력과 열정의 산물이네요. 지금도 그렇고 고 2때의 케이지콘님도 존경해요.
헐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지금은 그때의 열정이 다 죽어서......
대학교 3년도 아니고 고3도 아니고 중3때 이정도라니!!!!! 역시 만화가가 되실 분은 뭔가 다르네요.
그 심사위원이 이상한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
혹시 학생신분으로는 아직 만화가는 무리입니다. 아니었을까요?ㅎㅎㅎㅎ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였을까요????? 그렇게 들으니 뭔가 아픈 유년시절이 치유받는 기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사위원 정말 너무하네요!! 부족한 부분을 말해주는것도 아니고.. 정말 못됐습니다!
별이.. 5개! 라는 대사에서 어쩐지 침대가 생각났어요 ㅋㅋㅋ
저돜ㅋㅋㅋㅋㅋㅋ다시 볼때 그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ㅋㅋ
정말 대단한데요. 역시 작가님들은 타고나야합니다. 저도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기시작했지만 아무나 하던게 아니더군요^*^
감사합니다^^아니에요 과찬이십니다! 답변 늦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