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픽스 이야기] 첫 번째 SMT프로젝트 애픽스(APPICS)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테스트넷(Testnet)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최근 피드에 간단한 제목과 정사각형 형태의 사진만 덩그러니 올라오는 포스팅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 포스팅 하단에 보면 Powered by APPICS - visit us at appics.com이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 몇 개월 전에 진행되었던 스팀의 첫번째 SMT프로젝트인 애픽스(APPICS)의 모바일 앱 얼리버드 테스트넷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애픽스(APPICS)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애픽스는 인스타그램 형태의 스팀 블록체인 기반 SMT 서비스 중 하나의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더 간단하게는 스팀잇의 인스타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스팀잇은 텍스트 콘텐츠, 웹 기반 콘텐츠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반면에 애픽스는 이미지나 비디오 콘텐츠, 모바일 기반 콘텐츠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스팀 개발팀에서는 SMT(Smart Media Token)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SMT는 일종의 토큰 프로토콜로서 누구나 스팀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토큰을 손쉽게 발행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많은 스티미언들이 SMT서비스가 빨리 런칭되기를 바라고 있는 이유는 SMT의 개발이 완료되면 ICO 등 스팀의 새로운 용처가 생겨나기도 하고, 더불어 스팀 블록체인의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소설미디어 사업자나 커뮤니티 관리자 같은 사람들이 SMT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 토큰을 발행하는 것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스팀 블록체인의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애픽스는 SMT를 통한 ICO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대표적인 첫번째 SMT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스팀잇과는 차별되는 영역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기존의 많은 스티미언들이 투자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당시 ICO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그리고 스팀과 스팀달러로 참여가 가능했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네오 등의 코인들로만 ICO 참여가 가능하던 시장 상황 속에서 스팀으로 ICO에 참여할 수 있었던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초 로드맵에 따르면 2018년 1분기에 애픽스의 토큰인 XAP토큰이 배분되고, 2018년 2분기에 테스트 버전이 런칭되며 2018년 3분기~4분기 사이에 퍼블릭 릴리즈가 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조금 지연되면서 5월 중순에 ICO 참여자들에게 토큰 분배가 완료되었고, 2018년 3분기인 현재 테스트 버전이 런칭되었습니다.

최소 참여금액이 1만 달러였던 프리세일 라운드에 참여하신 분들은 몇 주 전부터 테스터로 선정되셔서 애픽스 앱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 하는 포스팅들이 종종 올라오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10일부터는 라운드A 참여자까지 얼리버드로 선정하여 테스트넷을 체험해 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저도 엊그제 요런 이메일을 받아서 테스터로 참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이미 소프트 런치가 끝난 상황인데, 아직 공개된 상태는 아니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에 대해서 관리자들이 접근 권한을 승인해 준 경우에만 앱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iOS의 경우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TestFlight를 통해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나면 위와 같은 로그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된 메인화면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애픽스도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인 관계로 스팀잇 계정과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을 하기 위해서는 스팀잇의 프라이빗키 중에서 포스팅키를 사용하여 로그인해야 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이렇게 피드가 나타납니다. 스팀잇의 계정정보를 그대로 불러들어오기 때문에 아이디나 프로필 사진, 팔로워 등의 정보는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다만, 웹 기반 텍스트 콘텐츠에 최적화된 스팀잇과는 다르게 모바일 기반 이미시 콘텐츠에 최적화된 차별점을 살려서 최대한 직관적으로 이미지들 위주로 화면이 나타나는 점이 눈에 띕니다. 화면 하단에는 돋보기 이모티콘, 카메라 이모티콘, 말풍선 이모티콘이 보이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돋보기 이모티콘을 터치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New / Hot / Trending으로 나누어서 업로드된 이미지들을 볼 수도 있고,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등 카테고리별로 업로드된 이미지들만 모아서 볼 수도 있는 기능입니다.

화면 상단에 보이는 NEWS라는 버튼을 터치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해당 사진을 터치하면 내 휴대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가 열리면서 애픽스와 관련된 스팀잇 포스팅으로 연결됩니다.

하단의 카메라 모양의 이모티콘은 스팀잇에서 연필모양의 포스팅쓰기 버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화면처럼 바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포스팅을 올릴 수도 있고, 라이브러리 메뉴를 터치하여 기존에 찍어놓은 사진을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라이브러리에서 업로드할 사진을 선택하고 나면 이렇게 해당 이미지의 크기를 조정하고 정사각형 모양으로 크롭하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사진을 회전하거나 별도의 필터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조건 정사각형 모양으로 편집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기존에 스팀잇에서 보이는 애픽스 포스팅 사진들은 모두 정사각형 형태인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인스타그램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ㅎㅎㅎ

이렇게 편집을 마치고 나면 이렇게 사진에 대한설명을 입력할 수 있고, 태크는 간단하게 터치를 통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kr태그가 5번째 있는 것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설마 제가 한국인이라서 #kr태그가 상단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겠죠? ㅎㅎㅎ

근데 여기서 포스팅 설명을 작성할 때 제목과 본문을 따로 작성할 수 있게끔 나눠져있지가 않아서 설명을 길게 쓰면 제목만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사진에 대해서 길게 부연설명을 쓰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본문 내용을 넣고 싶은 경우에는 일단 애픽스 앱에서 포스팅을 업로드하고, 스팀잇으로 접속해서 해당 포스팅을 수정해야만 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퍼블릭 런칭 전에 조금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화면 하단 우측에 보이는 말풍선 모양의 이모티콘은 현재 작동이 안됩니다. 추후에 어떤 기능으로 사용되는 것인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계정 세팅화면도 있는데, 현재 세팅과 관련된 기능은 로그아웃 기능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애픽스에서는 나의 스팀 계정 정보를 불러오기 때문에 프로필 사진이나, 소개글, 팔로워 및 팔로잉 등의 정보는 스팀잇과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스팀잇에서 작성한 포스팅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피드 화면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애픽스 앱을 사용해서 업로드한 포스팅만 나타나고, 스팀잇 포스팅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스팀잇에서는 애픽스를 사용해서 업로드한 포스팅들이 모두 출력되다 보니 스팀잇만 사용하고 계신 유저분들께서는 뜬금없이 간단한 제목과 사진만 덩그러니 올라오는 포스팅을 보시면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현재 애픽스의 테스트넷은 별도로 초대를 받은 프리세일과 라운드A 참여자들을 대상으로만 진행 중에 있으나, 몇가지 버그 픽스 후에는 계속해서 유저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테스트넷을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에 제가 링크로 넣어둔 사이트를 이용하여 웨이팅리스트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시 주의하실 점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분들은 신청 시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이메일 주소와 동일한 것으로 신청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링크 연결 : 애픽스(APPICS) 테스트넷 웨이팅리스트 등록 사이트

애픽스 어드민들의 말에 따르면 SMT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ERC20토큰인 XAP토큰은 동결된 후 스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픽스에 투자하신 분들께서는 이미 굉장히 오랜 시간을 기다리셨지만, XAP토큰의 거래소 상장은 SMT개발이 끝나야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픽스에서도 올해 3~4분기 내에 SMT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네요.

애픽스 앱을 사용해보니 일단은 제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 만큼 꽤나 괜찮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팅을 하는 방법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스팀잇처럼 보팅 버튼을 터치하면 이미지 한가운데 크게 원이 나타나는데, 왼쪽/오른쪽으로 움직여서 보팅 파워를 조절할 수 있고 보팅을 하고 싶은 보팅파워를 정하고 나면 위쪽으로 스크롤 업해서 보팅을 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친구가 보고서는 무슨 공던지기 게임하고 있는 줄 알더라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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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애픽스 스팀잇(https://steemit.com/life/@appics/appics-or-passion-with-purpose)

확실히 모바일에서 부담없이 이미지를 업로드한다는 점에서 스팀잇보다는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다만 스팀잇 피드에 너무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는 스팀잇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잦은 업로드는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애픽스에서 업로드 된 이미지 포스팅들은 스팀잇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 애픽스 스팀잇(https://steemit.com/life/@appics/appics-or-passion-with-purpose)

가장 첫 번째의 SMT프로젝트가 이제 본격적인 등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애픽스가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인기 앱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SMT프로젝트 선두주자의 성공은 앞으로 스팀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빨리 웨이팅리스트를 등록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D

 H O P E   F O R   T H E   B E S T ,

P L A N   F O R   T H E   W O R S T

_{https://steemit.com/@dON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