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요즘 주말 아침에 혼자 조조로 영화를 보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함께 보는 것도 좋지만 역시 영화는 혼자 조용하게 몰입해서 보는게 최고더라구요.(안주인님과 영화 취향이 정반대인 이유가 제일 크지만...)
요번에 본 영화는 최근 가장 이슈 몰이 중인 라이온킹 입니다.
다른 영화 리뷰와 달리 스포일러에 대한 걱정이 없는(...) 디즈니의 대표작 중 하나이죠.
원작 애니메이션이 워낙 레전드급 인지도를 가진데다 그 원작을 거의 실사와 동급 퀄리티의 CG 로 재해석해서 내놓다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 듯 합니다.
리뷰글들마다 평가가 극을 달리는 걸 보면요.
이 영화를 보기 전날 밤, 원작 애니메이션을 다시한번 감상했었는데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게 독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작과 비교해 더 좋은 부분보다 아쉬웠던 부분들이 부각되라구요.
네, 그래서 제 점수는요...
- 대단하지만 감동적이진 않은 CG
분명 실사랑 구분이 안될정도로 엄청난 퀄리티인건 사실입니다.
다만.. 위의 사진과 같이 너무 리얼해서 오히려 감정 이입이 안되더군요.
사실 실제 동물들은 같은 종이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잘 안되잖아요.
이 영화가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마치 네셔널 지오그래픽 사바나 편을 보는 듯한...
아기 심바의 귀여움을 가장 부각 시키는 장면인데...
그나마 영화의 장면 중에서 가장 잘 표현 되는 부분이지만 여전히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그 귀여움이 부족합니다.
네, 당연하죠. 애니만큼 귀여운 실사가 있을리가...
그나마 중반 이후 영화를 하드캐리한 티몬과 품바...
이들도...
원작에서 볼수 있는 캐릭터성을 외모로 표현하는 건 불가능 했습니다.
- 원작에 지나치게 충실한 스토리
전날 다시 한번 원작을 본게 신의 악수 였을 줄이야!
마치 두번째 보는 듯 원작을 너무 충실하게 따라 갔어요!
'미녀와 야수' 라던가 '알라딘' 에서는 원작과 달리 여주인공이 달라진 시대의 변화 만큼이나 능동적으로 재해석되어 신선함을 보여줬었는데 이번엔 그런거 1도 없습니다.
- 아쉬운 성우 연기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고 했는데.. 아쉬운 점도 참 많았습니다.
품바와 티몬을 연기한 세스 로건과 빌리 아이크너는 정말 착착 감기고 좋았는데요.
아, 무파사를 맡은 제임스 얼 존스도 딱이었구요.
근데 그외에는 그다지...
특히 스카를 맡은 치웨텔 에지오프는 완전 미스캐스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작의 제레미 아이언스가 연기했던 그 사악함과 비열함이 백분의 일도 안느껴집니다.
- 가장 아쉬웠던건 OST
지난 주에 봤던 알라딘에서 매력적인 곡들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켰던 기억이 있어서 라이온킹을 보러 갈때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원작 라이온킹의 OST 는 정말 엄청나서 당시 개봉과 함께 각종 챠트를 휩쓸다시피 하고 그래미 어워드까지 점령 했었으니 말이죠.
라이온킹 OST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이 과연 어떻게 재해석 됐을까 기대했는데... 음... 막상 이 곡이 나오니 실망이...
- 이 영화 최고의 수훈 티몬과 품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애니에서도 이 둘의 활약이 엄청나서 그 인기를 몰아 별도 애니로 제작이 될 정도였는데 이번에도 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줍니다.
게다가 품바의 세스 로건은 그 특유의 익살 스러운 목소리가 어찌 그리 딱 맞는지...
그야 말로 이 영화 최고의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믿고 볼 수 있는 디즈니 고전 원작
원작에 비해 아쉽다는 거지 영화 자체의 퀄리티만 놓고 보면 분명 상당히 훌륭한 영화입니다.
기술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말이죠.
단점이기도 했던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완전히 똑같이 가져온 점은 그런 면에서는 확실하게 재미와 감동을 보장해 주는 점이기도 합니다.
원작을 본지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거나 아예 못본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듯 합니다.
(하필 전날 보다니!)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OST 는 너무너무 아쉽습니다.ㅠㅠ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추억속에 영롱하게 빛나고 있던 나의 추억의 명작 라이온킹.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디즈니의 감성은 여전히 전세계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냉혹하지만...(동심파괴)
- PS. 다음 디즈니의 실사 리메이크는 저의 디즈니 최애 중 하나인 인어공주 입니다.
근데 배역을 흑인 배우인 할리 베일리가 맡게 된다는데... 과연 흑인 에리얼이 얼마나 어울릴지 걱정도 큽니다.ㅠㅠ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20818-the-lion-king?language=en-US
별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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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지리산 실상사를 구경하다.
어머니와 지리산 실상사 구경을 했다. 사진을 정리해서 모았다.
표정들이 애니만큼 나오지 않는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 같아요ㅜㅜ
인어공주 실사판은 부디 보면서 횟감을 떠올리지만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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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가.... 역시 문제였군요... 애니에서 그만뒀어야 했어... 아니 전날 애니는 최소한 안봤어야 했어... ㅠㅠ
감독이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출연하느라 정신이 없었을지도 ㅎㅎㅎㅎ
역시 원작을 넘어서기는 힘들군요..
애니메이션이 더 표현이 자유로워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ㅠㅠ
전날 원작을 본게 악수였군요 ㅠㅠ 애니로 만족 하는걸로 ㅎㅎ
애니와의 비교, 성우 이야기 말이 많더라구요.
혹시 노이즈 마케팅일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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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입도 높이려 혼영을 즐깁니다. ^^ 가급적 심야영화로 말이죠. ^^
라리언킹, 혼영 벼르다가 못가고 있는데, 이번 주말 예약들어가봅니다.
원작 대비 아쉬운점이 있다고 하셔서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라이언 킹은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라 달려가 봅니다. ^^
각각의 색깔이 있는듯해요..
정말 실사는 잘 만들어야하나봐요..전작때문에 호불호가 생기게되니까요
지난주에 아이와 보고 왔는데.아이보다 제가 더 감명깊게 봤어요 ㅠ
ㅋㅋㅋ
동물의 왕국을 보고 왔다는 평이 있어서
아직 망설이고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