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소리내면 죽는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in #aa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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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리뷰를 정리하다보니 공포영화와의 경계를 계속해서 넘나들게 된다. 사실 조금 애매한 영역이기는 한데 아마도 대부분의 재난영화가 미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다보니 기본적으로 좀비(?)류의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재난영화 특성상 공포영화와 같은 긴장감과 사건을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그럴것이다.

여하튼 오늘 소개할 영화는 기존의 공포영화 장르에서는 보기 어려운 소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알 수 없는 거대한 생물체의 공격을 피해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이 거대한 생물체는 아마도 외계에서 온 생물체처럼 느껴진다.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대적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소리에 반응하는 점이 바로 이영화의 참신함으로 이어진다.

소리를 내면 이 알 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 살육이 벌어지게 된다. 영화 전반에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주인공 가족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긴장감을 더해준다. 기존의 공포영화가 악마나 괴물과의 직접적인 싸움이었다면 이 영화는 살아남기 위해서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극도의 긴장감을 더해준다.

영화가 전개되는 내내 많은 장소가 나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소리라는 주제에 의해서 몰입감이 절정에 달하도록 영화를 설계(?)한 감독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감독이 누구인가 보고나서 참 재미있는 점을 찾아냈다. 감독은 '존 크래신스키'라는 감독이자 배우인데, 과거 이력을 찾다보니 미소가 지어졌다. '존 크래신스키'는 다름 아닌 2005년에 미국 드라마인 '더 오피스'에 나오는 인물이었다. 미드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회사를 주제로 특이한 직원들의 괴이하고 유쾌한 좌충우돌을 그린 이 드라마를 기억할 것이다. 그 안에서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인 '존 크래신스키'를 찾아보시기를…

다시 영화로 돌아오면 헐리우드 대작과 같은 물량을 쏟아부은 작품은 아니지만 특이한 소재와 멋지게 편집된 사운드가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2018)를 추천해본다.


PS 오늘도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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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

진짜 잼있습니다
^^
둘이 실제 부부라서 그런지 캐미도 쩔고요

아. 실제 부부였군요. ^^

Love this p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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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 소개시켜 주는 영화는 정말 다 재미있어보입니다~!!

영화도 정말 재미있어야 할텐데 큰일이네요. ^^

오 내용이 재미있을거 같아요.
꼭 봐야겠어요

제 취향이라서 ㅎㅎ

아. 이런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

소리내면 죽는다. 카피가 무서우면서도 웃긴건 왜일까요^^

저도 쓰다보니 좀 이상하더라구요. ^^

jcar토큰 보팅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