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오큘러스(Oculus, 2013)

최근(최근은 최근 10년 정도로...) 공포영화나 스릴러 장르의 트렌드가 대부분 정신착란 등에 기초해서 정확한 현실인지를 못하는 상황이 사고를 부르고 그로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자신의 기억에 대해서 믿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는데 오늘의 리뷰영화는 거기에 사물에 대한 의인화까지 더해서 다루고 있다.

살아있는 거울?

충격적인 어린시절을 보낸 케일리(카렌 길런)는 소년원에서 출소하는 동생 팀(브렌튼 스웨이츠)을 기다리고 있다. 둘 사이에는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게 느껴지는데 경매를 진행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케일리는 고풍스럽게 생긴 거울의 경매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는 낙찰된 거울을 수리한다며 이틀동안만 빌려가겠다고 하는데... 출소한 동생에게 어릴적에 살던 집으로 가자고 하고 동생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게 되는데...

보통 공포영화를 이끄는 힘은 악령이나 괴물 등의 존재를 통해서 공포감을 조성하고 그런 존재와의 처절한 싸움을 다루게 되는데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거울을 그런 존재로 등장시키고 있다. 낙찰된 거울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혼자 거울을 바라보는 케일리의 시선에 들어온 물체는 이상하게도 거울 안에서만 보인다. 아! 오싹하다. 거울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공포를 주겠냐는 생각을 한다면 영화를 직접 보기 바란다.

이상한 힘을 가진 거울을 파괴할 수 있을까?

케일리는 팀에게 어린시절 거울 때문에 부모님이 죽었다고 말하고 거울의 비밀을 밝히고 특별한 장치를 만들어서 거울을 깨버리자고 한다. 하지만 팀은 누나의 기억이 잘못된거라며 도망가려 한다. 그러나 도망가려 하면 할수록 거울의 힘인지 이상한 일이 자꾸만 생겨나고 최면에 걸린듯 남매에게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정신착란과 같은 현상이 자꾸만 생겨나 전구를 먹는 착각을 하게되고, 분명 집밖에서 전화를 걸었는데 어느순간 집안에 있고, 혼란 그 자체다.

거울에 대한 공포가 최고조에 다다르면서 둘은 어떻게든 거울을 깨트리려 하는데...

거울 하나를 놓고 남매가 공포에 떠는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과거 거울에 대한 부모님과의 트라우마를 교차배치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현실인듯 아닌듯 공포감이 쉴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장소에 같은 거울과의 싸움이 어릴적의 순간과 어른이 된 지금에도 같은 경험이 되풀이 되기 때문에 공포가 극단으로 올라가 버린다.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을 모두 잃고 슬픔으로 살아왔는데 과연 남매는 비밀을 풀어내고 거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1. 내맘대로 포인트 : 카렌 길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 영화의 주인공인 '카렌 길런' 이상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어디서 봤더라? 하면서 봤다. 리뷰를 쓰기위해 찾아보니 '아하!'하고 바로 생각이 났다. 바로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네뷸라'역할의 배우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도 등장하는 배우다.

무슨 거울이 엑스칼리버도 아니고...
이제는 집에서 거울을 보기가 두렵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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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57547-oculus?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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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