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끌어올리는 진선규, 공명(오른쪽부터)과 달리 이하늬는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한다. 슬레이트를 치기 직전이라 곧바로 슛 사인이 떨어질 법한 상황인데 이하늬만 여유만만이다. 마약반 형사 5명이 치킨집에 숨어 범죄 조직 보스(신하균)를 잠복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누군지 의심하는 치킨집 사장(김종수)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먼저 일어나는 게임을 하는 장면이다. 송경섭 작가는 “벌칙에 걸려 맞는 설정이라 테이크를 갈 때마다 긴장한 진선규, 공명과 달리 이하늬는 맞지 않아도 돼 장난을 쳤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치킨집은 인천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건물을 영화에 맞게 작업한 오픈세트다. “공간이 넓지 않은 탓에 사진 찍기가 만만치 않았다. 동네 주민들이 ‘새 통닭집이 오픈했냐’며 몰려들었던 기억이 난다. (웃음)”
글 김성훈·사진 송경섭 스틸작가
*<극한직업> : https://www.themoviedb.org/movie/567646?language=en-US
*평점 : AAA
어마어마하게 흥행을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