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리뷰] [Drama] 왕좌의 게임 :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다. 다양성과 상상력의 대환장 파티.

in #aaa5 years ago (edited)









「  덕후의 리뷰 」


|희노애락과 고구마가 함께하다.|








안녕하세요~ @lovelyyeon입니다.

오늘은 무려
8년간 저와 밀당을 하며

울고 웃고,
그리워하며 미워하다,

결국에는 겨울 제철 음식
고구마를 난도질하고 싶게 만든

^^;

'왕좌의 게임' 리뷰입니다.


가상의 7개 나라 주인공들이

천개의 칼을 녹여 만든
철왕좌에 앉기 위해

각자의 스토리를 펼쳐가며 연결되는,
사랑과 전쟁의 대서사시입니다.

특히, 너무나 실감나는

세마리 용과 하얀 귀신병사가
마 이게 CG다 특수효과와 만나
상상력을 자극하며 몰입하게 됩니다.

다만,
발암과 매력의 캐릭터들도

싫어지면, 너무 안죽고
좋아하면, 급히 죽이는

닥터스트레인지도
예측 못할
엔드게임으로 마무리된

대환장 미국 드라마입니다.

끝!

철왕좌.png


이렇게 말했지만,

실은 저는

왕좌의 게임 덕후입니다.

멋쟁이 존과
용엄마 대너리스에게
일찌감치 빠져서

안하던 영어공부까지
저절로 하고 싶었지만,

"윈터이즈 커밍~ (Winter is coming: 스타크 가문의 가훈으로 다가올 위험을 조심해라는 뜻)"
"바스타드! (Bastard 서자: 많은 사람들이 한동안 존을 그렇게 부릅니다.)"

만 반복하여 귀에 새겨졌네요..

어쨌든 누구보다 열렬히
빠져들었습니다.

왜냐구요?

한국에서 한때
사랑과 전쟁의
인기 아시지 않습니까?

거기에 진짜 전쟁이라는 요소를 가미해
60분 드라마를 회당 평균 100억원의 제작비로
시즌1에서 시즌8까지

더 고급지고
더 환장하게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든 드라마가

바로 "왕좌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잘생기고 이쁘고
비싼 제작비의 눈요기라
좋았던 건 아닙니다.

주인공들모음.png

왕좌의 게임에는

부유한 자와 가난한자
거인과 난쟁이
적자와 서자

그리고

산자와 죽은자 등

수많은 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각자가 성장하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두에게
약점과 아픔이 있고

생존과 번영을 위한
자기만의 방식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욕망과
꿈을 쫒아가는
응원의 과정이

그리고 때로는
너무나 허망하게
맞이한 결과가

정답과 오답이 없기에,

절대 선과 악으로 구분하기
힘들었기에,

마치 현실 속의 우리처럼..

가상의 스토리인 걸 알지만
재밌게 빠져들었습니다.

다만, 함정처럼

함부로 누구를 좋아하면
작가가 그럴줄 알았다며

단명시키는 위험도 있습니다.(롭아 엉엉 T.T)

쵀애 캐릭터 대결로 덕후들끼리는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요.
(참고로 저는 당당한 꼬마 여자무사, 아리아! ㅋㅋ)

아리아.png

정치적인 수싸움도 계속 있어서

머리를 쓰면서도
가슴도 아리었던

다양성과 상상력의
종합선물세트같은 드라마입니다.

만일, 시즌1로 시작해서 1화를 넘긴다면
어머나, 날밤을 세울 확률이 높습니다.
(한동안 오프닝 음악이 머리에서 계속 플레이 될 거구요. ㅋㅋ)

참고로,
저에게 저런 허구 드라마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비웃고 뭐라하던 남치니가

어느새 몰래, 시즌 8- 3화까지 미친듯이 보더니

"아니 전쟁 씬이 이렇게까지 가슴 먹먹하게 만들고
숨죽이게 하다니. 거기에 대반전까지.. 정말 최고야!"

라며 시즌 8-3화의 OST 음악을 반복해서 듣더군요.
속으로 한번 피식 웃어 줬습니다. (마! 이게 덕후다~)

왕엄마.png

하지만, 왠지 마지막 시즌 8을 6회만에
(다른 시즌은 10까지 갑니다.)
급 마무리 시킨 느낌에

혼자 삐지기도 했습니다.
혼자 시청 보이콧을 하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하니 웃깁니다. ㅋㅋㅋ)

음...

우리네 삶이 그렇게
생각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잖아요..?

하지만 동시에 대역전의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구요..

생각만 하고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이미 일어난 일에 후회와 자책도 종종 하며,

실제로 고구마 정도를 넘어선,
호박고구마의 상황도 정말 많구요.

하지만,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한발 한발 나아가려 애를 씁니다..

드라마 주인공들 중(설령 왕과 용도)
한번에 그들이 원하는걸
이루어 내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전진하다 좌절하고,
상처받아 눈물 흘리고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노력해 나갑니다.

그들도 그랬고,
그걸 보는 저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그래서..그긴 여정을
웃고 울며 몰입해 함께하여서

조금 아쉬운 결말에도
미워할 수가 없네요.

안타까워도 좋아하게 되는
상상력과 다양성의
대환장 파티..

"왕좌의 게임"이였구요.

@lovelyyeon이였습니다.

이만 총총..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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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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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컥~ 했지만
맛있는 고구마였네요~ㅎ ^^

저도 흠뻑 빠졌던 드라마입니다. 시즌8의 마지막 두 편은 그냥 안 본 걸로,,
스타크 가문 형제들의 굴곡진 삶, 주요 인물들의 희노애락. 복잡다단한 스토리를 정말 멋지게 엮은 드라마죠. 저도 아리아 무척 좋아합니다. 악한에서 개과천선한 제이미 라니스터의 스토리도요.
불쌍한 대니가 다시 살아나 용이 다시 불을 뿜길 바랍니다.ㅜㅋ

제이미가 서세이랑 돌무덤에 깔릴때, 그리도 혹시.. 했었는데요.T.T
왠지 용이 마린마법사에게 데려가서 대니를 살려오지 않을까요? ㅋㅋ 아리아가 서쪽으로 간 번외편을 기다려야겠어요~ 저 대신 신나게 모험을 즐기길..^^

작가가 아리아를 너무 편애하는 게 보인 드라마였습니다.ㅎㅎ

ㅎㅎ 그랬나요? 야무지게 뛰어다니며 성장하는 모습에 응원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완주했습니다. ㅎㅎ
존은 실제로 이그리트?와 결혼했다지요 ^^

이그리트 안타깝게 보내서 슬펐었는데, 앞으로는 둘이 행복했음 좋겠어요 ㅋㅋ ^^

jcar토큰 보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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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치레때 접한 이 미드에 정말 푹 빠져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해져서 시즌 4이후로는 못본것 같아요. 이제 한국 드라마 써비스에서도 볼수 있어 유혹 받고 있죠. &&

ㅎㅎ 네~ 시간 잘가는 미드인것 같아요. 아쉬움이 많은 결말이지만, 그래도 뭐 나름 즐겁게 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