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apeta rebloggedsadmt (60)in #busy • 6 years ago인연의 무게 4 - 편년체1 책꽂이의 책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상처가 아물었니 서른을 맞던 스물아홉 번째 책에는 무엇을 담고 싶었는지 활자 사이 갈겨 쓴 필기체와 알지 못할 기호들이 가득하구나 책 한 권 꽂을 때마다 형광펜 아래 확연하게 남을 줄 알았던 가르침 다시 펴 본다고 각인된 내성이 허물어질 리 있나 왼쪽 맨 끝자리 낡은…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손흥민 선수의 눈물에서 엿보는 스팀잇멕시코전에서 대한민국이 2:1로 패배한 후 손흥민 선수는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쏟아 냈습니다. 물론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도 감정이 복받쳤을 테지만 프리미엄 리그에서나 볼 수 있을 훌륭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고도 손흥민 선수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눈물을 흘리더군요. 손흥민 선수가 정상이…actapeta rebloggedjhyun6913.park (59)in #kr • 6 years ago아무말 일기, 나의 학창 시절은?나는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홀로서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했다. 처음엔 막노동, 영화 엑스트라, 택배 상하차. 남들 다 그렇듯 처음엔 그랬다. 그리고 전공에 대한 스케일 업을 결심했다. 제대 후엔 검은 모니터 안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도. 가끔이지만 아쉽다는 생각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학창…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스팀잇의 모순된 뿌리스팀잇은 대의 민주주의 체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들을 유연하고 폭 넓게 받아들이기 위함이자 소수의 큰손들의 영향에 벗어나기 위함이다. 정말 이상적인 시스템임이 틀림없으나 대의 민주주의는 스팀잇에 접목되지 말았어야 했다. 스팀잇의 아주 느릿한 변화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각가지의 의견들을…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스팀잇1 창작의 고통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지난 일주일간 스팀잇에 어떤 글을 올려야 할지 고민 하는 나를 발견하고 스팀잇은 편한 곳이 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팀잇 회원이 된지 어느덧 6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초창기부터 팽배했던 어떤 글을 얼마만큼의 양으로 올려야 보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을까라는…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사회운동에 관하여: 습득된 혐오가 개인적 혐오로 번질 때에대부분의 혐오는 자신의 내면과 분리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경험적 근거 없이 교육과 주입을 통해 관념적으로 혐오를 습득하게 된 경우이지요. 예컨대 여태껏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특정 인종을 학교나 여러 가지 문화 속에서 습득한 프레임으로 무비판적 폄하를 하는 행위입니다. 이와 같은 관념적 혐오는 어디까지나 추상적인…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자작시 - 유연했으면 한다유연했으면 한다. 슬픔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는 고양이처럼 낯선 음지 속에서 오랫동안 웅크려왔던 모습으로 같은 무게로 견디고 싶다. 기나긴 밤에 소실되는 아침을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는 태도로 말을 아끼고 아껴 뜨겁게 데운 혓바닥의 온기로 거칠어진 상처를 핥을 수 있도록 나는 언젠가 빛나는 밤을 멸시할…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청년으로 살아가기일과가 없는 내일 덕에 느지막이 저녁을 먹는다. 오늘이 내일에 이끌리지 않는다는 싱그러운 여유를 만끽하며 풍족하지 않은데 여유가 가당키나 한 걸까? 라는 생각을 문득한다. 어쩐지 나는 부족하지만 행복해라고 연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는 사람들의 나른한 기지개를 보면 무슨 말을 할까…actapeta (53)in #kr • 6 years ago일상 - 벌써 한해의 절반이 되었네요~1. 날씨가 굉장히 더워졌습니다. 곧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덥더군요. 밖에서 10분정도만 걸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눈썹에 촉촉하게 젖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한결 가벼워 보이고 반팔 반바지 차림이 무척 편안해 보이네요. 내일이면 6월입니다! 여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고…actapeta rebloggedsadmt (60)in #busy • 6 years ago비오는 밤아무렇게나 내 뱉어도 말이 되고 아무 데서나 뒹굴어도 가지런한 글로 살아난다 오늘은 시종일관 같은 음색으로 목탁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아침부터 두드리더니 늦은 밤 잠까지 쫓아내고 문밖을 들락거리게 했다 비 맞은 이파리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주름이 탱탱해졌다 비는 길가 은행나무에게 속삭여 성장의 자신감을…actapeta (53)in #kr • 7 years ago[스팀잇 5개월 ] - 아직 너무 어렵다.스팀잇을 시작한지 어느덧 5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는 kr-newbie를 더 이상 쓰지 않는 구비가 되었지요. 제가 뉴비였을 때만 해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명성도(52) 혹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유저분들에겐 스팀잇이 마냥 쉽고 편할 줄로만 알았는데 역시 모르는 일이더군요. 고백하건데 스팀잇이 아직은 많이…actapeta rebloggedclarekim (51)in #kr • 7 years ago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무기력하다는 글분노하지 않고 포기하는 당신에게 라고 썼지만 사실 제 자신을 위해 쓰는 글이기도 합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의 무기력'에 대한 글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영문도 모르고 태어나 이유없이 계속 포기하고, 포기하다보니 무력해지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유년의 성장기를 이미…actapeta (53)in #kr • 7 years ago온도와 상념.1 커피믹스를 타 먹다 문득 온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스턴트 커피임에도 얼음만 듬뿍 넣으니 웬만한 커피숍에서 사 마실 수 있는 커피가 완성이 되는 것을 보고 말이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차가운 이미지의 강동원과 따뜻한 이미지의 강동원을 생각해보다 얼굴이 너무 강력해서 가뿐하게 넘어가기로 한다.... (둘 다…actapeta rebloggedjamieinthedark (67)in #kr-gazua • 7 years ago깨알 같은 문학 23 + 22회차 답변[반말주의] 안녕, 3일째 부지런하게 돌아오는 깨알 같은 문학이당. 오늘은 약간 다른 글을 갖고 왔어. 고전 문학이라고 할 만한 작품 중에서 특히 산문의 경우, 솔직히 안 읽어본 작품을 찾아보는 게 더 힘들긴 해. 그런데 그에 비해 시는 많이 읽어본 편이 아니야. 셰익스피어 소네트도 다 못 읽었다. 그런데…actapeta (53)in #busy • 7 years ago여름일기여름은 기분에 따라 좋고 나쁨의 양극을 달리는 계절인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후덥지근한 날씨와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부터 시작해 북적한 지하철에서 자리싸움 까지 치르고 나면 몸이 굉장히 고되고 지친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아침인데 벌써 점심을 먹고 난 후의 노곤한 느낌이라고 할까? 아직…actapeta (53)in #busy • 7 years ago어버이날은 원래 '어머니날' 이었다.어버이날은 원래 ‘어머니 날’ 이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날이라 불리지만 한국민속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어버이날은 실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적인 효사상의 미덕을 기리기 위해서 정한 국가기념일 일이라고 합니다. 대게는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날이지요. 하지만…actapeta rebloggedksc (69)in #kr • 7 years ago5월 임대 이벤트!안녕하세요 ㅋㅅㅋ 입니다! 4월 29일쯤에 글을 올려서 5월 1일부터 임대 개시하고 싶었으나 휴가때 노느라 정신이 팔려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임대 이벤트 #1 지난번 임대 이후 이런저런 피드백을 받아서 다시 생각해본 결과 기간과 임대량을 조정하는 게 낫다 판단하여 새로 기준을 잡게 되었습니다. 기간 : 임대일로부터 4주간actapeta (53)in #kr • 7 years ago스팀달러 가상화폐(돌덩이?)로 어버이날 선물 사기안녕하세요 @actapeta입니다. 글을 써 번 돈으로 어버이날을 챙기는 것은 제 생에 처음 있는 일이네요. 특히 가상화폐를 통해 할 줄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돌덩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는데 그 돌덩이 저한테 좀 줬으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글 쓰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분들만 할 수 있을 줄…actapeta rebloggedkyslmate (65)in #kr • 7 years ago[제1회 PEN클럽 공모전 심사 후기] 축제의 옷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는 78마디 (1/2)축제 후에 자그마치 78개 삶의 기록과 대면해야 했다. 이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언맨 수트에 맞먹는 정신의 수트를 걸치고 78개의 글이 난무하는 치열한 삶의 기록 속으로 들어갔다. 일기라고 가볍게 봤는데 제대로 무장한 글들이 달려들었다. 유려한 문장에 난사 당하고, 아찔한 체험에 뒤통수를 맞고, 감동…actapeta rebloggedribai (62)in #kr • 7 years ago[스팀잇북스] 중고책거래,벼룩시장 열었습니다(스팀달러로 거래)안녕하세요 리바이입니다. 여러분께 먼저 소개드린 스팀잇북스 .. 원고가 들어올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 책 출판이 진행은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번부터 제가 중고나라 이야기한거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사기를 당하고 나니 중고나라 못믿겠다는거였고, 스팀잇에서…